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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소비자원] 식용유 중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안전기준 마련해야

by 공공정보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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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중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안전기준 마련해야

- 관련 업체의 선제적인 저감화 노력 필요 -



지방 함량이 높은 원재료를 고온처리 할 때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글리시딜 지방산 에스터(Glycidyl Fatty Acid Esters, GEs)와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 스터(3-MCPDE)는 식물성 유지(이하 ‘식용유’) 등에서 주로 검출되는 유해물질(이하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이다.

※ GEsㆍ3-MCPDE는 체내(소화기관)에서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되어 각각 글리시돌(glycidol), 3-MCPD로 흡수될 수 있음. 동물실험 결과 글리시돌은 신경ㆍ신장ㆍ유전 독성과 발암성이, 3-MCPD는 신장ㆍ혈액학적 및 생식(고환) 독성이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GEs와 3-MCPDE를 각각 인체발암추정물질(Group 2A),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함.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국내 유통ㆍ판매중인 식용유(30개* 제품)를 대상으로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의 검출 수준을 모니터링한 결과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의 마련과 관련 업체의 선제적인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6종(카놀라유, 콩기름, 팜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현미유) 총 30개 제품

☐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 필요

유럽연합(EU)은 국제기구(FAO/WHO) 및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위해성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식품 내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GEs, 3-MCPDE)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을 판매중단ㆍ회수ㆍ검역통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는 반면,

* GEs는 2018년, 3-MCPDE는 2021.1.1부터 시행 중임.

** 2017년 이후 유럽연합 소속 국가에서 40건의 관련 조치를 실시함(RASFF, 2020.12. 기준).

현재 우리나라는 안전기준이 부재한 실정으로 소비자안전 확보, 국제기준과의 조화 및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서도 기준의 마련이 시급하다.

팜유 등 일부 유지류는 GEs 검출수준이 높아 관련 업체의 저감화 노력 필요

시중에 유통 중인 식용유 30개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EU 허용기준(1000㎍/㎏)에 비추어보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식용유인 콩기름,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에서는 해당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GEs가 검출되었으나,

가정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옥수수유ㆍ올리브유 등은 선행연구에서 원료유지ㆍ지질구조 특성 등으로 인해 GEs 검출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어 조사대상에서 제외함.

일부 팜유, 현미유 등 5개 제품에서는 해당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의 GEs가 검출되어 수입원료 관리강화, 제조공정 개선 등 관련 업체의 자발적인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준용한 EU 기준 초과여부는 해당 기준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유럽연합 소재 공인시험기관의 시험결과 값으로 판단함.


[ 식용유 유형별 GEs 시험검사 결과* ]

(단위 : ㎍/㎏)

시험항목

유형

GEs

EU기준 : 1000 이하

카놀라유

기준 이하

콩기름

기준 이하

팜유

652 ~ 2079*

포도씨유

280 ~ 1250*

해바라기유

불검출

현미유

불검출 ~ 2190*

* 검출범위는 국내 시험기관의 시험결과와 해당 기준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유럽연합 소재 공인시험기관의 시험결과를 비교하여 보수적으로 낮은 최소값과 낮은 최대값을 적용함.

한편 이번 조사결과 유럽연합에서 올해부터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3-MCPDE*도 96 ~ 3920㎍/㎏ 범위 수준으로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돼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 3-MCPDㆍ3-MCPDE 총합 기준 : 해바라기유ㆍ대두유ㆍ팜핵유 등 1250㎍/㎏ 이하

그 외 식물성 유지 2500㎍/㎏ 이하

** 간장류의 경우 국내와 주요국가들이 3-MCPD 안전기준을 설정하여 관리 중에 있음.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용유의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안전기준 마련을 요청하였고,

식약처는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모니터링 수행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힘.


관련 업체에는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저감화를 위한 원료관리 강화 및 제조공정 개선을 권고하였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안전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원료관리 강화ㆍ제조공정 개선 등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함.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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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pprince/222207753354


#공공정보 #식용유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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